◀ 앵커 ▶
네, 그러면 사회팀 김민형 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 기자 ▶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11시 기준, 사망자와 실종자가 쉰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4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어젯밤 7시 50분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전체 사망자가 1명 늘어났습니다.
공공시설과 주택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도로 유실을 비롯해서 공공시설 피해가 740건으로 늘었습니다.
또, 침수된 주택만 186동에 달하는데요.
주택이 완전히 부서지거나, 반쯤 부서진 곳도 52동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에서 1만 9백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현재까지 4천29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 시설 등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곧 피해 상황이 추가로 집계될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과 내일도 큰 비가 예고돼서 걱정이 큽니다.
지금 산사태와 홍수 피해 위험은 어느 정도입니까?
◀ 기자 ▶
네,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100에서 20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기상청이 충남권과 일부 남부지방에 많게는 2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현재 전남에 20에서 4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이미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가 더 내리면, 그만큼 산사태 위험도 커질 수 있어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자체들도 재난 안전문자를 밤사이에 계속 발송하고 있는데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여주의 경우, 산림 인근 주민들은 주택에 머무르지 말고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안내문자를 발송했고요.
역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세종 금남면도 강변벚꽃십리길이 어젯밤부터 통제 중입니다.
홍수 위험도 살펴보면요.
수위가 많이 내려가기는 했지만 경북 예천 홍수경보 아직 유지되고 있고요.
회룡교 수위는 3.94미터였습니다.
홍수주의보 내려진 전북 임실군 일중리 등 하천도 여전히 4미터 대 수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민분들께서는 하천이나 저지대 쪽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셔야겠습니다.
◀ 앵커 ▶
네, 김민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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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형
중대본 집계 피해상황‥산사태·홍수 피해 위험 지역은?
중대본 집계 피해상황‥산사태·홍수 피해 위험 지역은?
입력
2023-07-18 06:11
|
수정 2023-07-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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