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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수습·수색 종료‥이 시각 오송 지하차도

14명 수습·수색 종료‥이 시각 오송 지하차도
입력 2023-07-18 07:01 | 수정 2023-07-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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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주 궁평 지하차도 부근에서 어제 저녁 마지막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 앵커 ▶

    시신이 모두 수습되면서 수색은 종료됐고, 이제부턴 사고 원인 수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윤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소방당국은 어제 저녁 8시쯤 지하차도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결과, 실종 신고된 60대 여성 운전자의 신원과 일치했습니다.

    이로써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총 12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었는데요.

    소방당국은 사흘간에 수색 작업을 통해 이 가운데 11명을 발견했고, 어제 오후 동안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수색해왔습니다.

    어제 정오를 지나서 배수작업이 90%가량 완료돼, 구조대원들은 지하차도 안을 도보로 수색해왔었는데요.

    이때까지 마지막 실종 신고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드론으로 지하차도 근처 수색을 시작하자 차도에서 하천 방향으로 200미터가량 떨어진 논두렁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수색이 끝난 만큼,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제방에 대한 1차 합동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제방 높이나 폭 같은 것들을 살펴보기 위한 기초조사"라면서도, "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유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8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습니다.

    ◀ 앵커 ▶

    충청과 남부 지방에 다시 큰 비가 내린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이 곳에는 밤사이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는데, 조금 전부터 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곳 충청 지역에는 많은 비가 집중됐는데요.

    밤 한때 80mm 넘는 비가 쏟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내일까지는 충청권을 포함한 남부지방에 300mm 이상, 남해안 일대엔 4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특히, 오늘 오후엔 시간당 30mm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있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단단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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