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엔 사회팀 김민형 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조금 전 중대본이 6시에 피해상황을 발표했군요.
바뀐 게 있습니까?
◀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5분 전쯤 6시 통계를 집계해서 발표했는데요.
현재까지 4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자나 밤사이 사망자나 실종사 수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그대로 50명으로 집계됐고요.
어젯밤 7시 50분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전체 사망자가 1명 늘어난 건데요.
도로 유실을 비롯한 공공시설 피해는 오전 6시 집계에는 912건으로 늘었습니다.
또, 침수된 주택도 어젯밤 11시와 비교했을 때 274동으로 더 늘어났습니다.
주택이 완전히 부서지거나, 반쯤 부서진 곳도 46동으로 늘었고요.
전국에서 1만 2천여 명이 대피해서, 아직 5천6백여 명이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앵커 ▶
네, 오늘과 내일도 큰 비가 예고돼서 걱정입니다.
산사태와 홍수 피해 위험은 어느 정도입니까?
◀ 기자 ▶
네,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100에서 20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된 상황인데요.
기상청이 충남권과 일부 남부지방에 많게는 2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현재 전남에 20에서 4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미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가 더 내리면, 그만큼 산사태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들도 재난 안전문자를 밤사이에 발송하고 있는데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여주의 경우, 산림 인근 주민들은 주택에 머무르지 말고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안내문자를 발송했고요.
역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세종 금남면도 강변벚꽃십리길이 어젯밤부터 통제 중입니다.
홍수 위험도 살펴보면요.
여전히 경북 예천의 회룡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수위는 4미터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홍수주의보 내려진 전북 임실군 일중리 등 하천, 여전히 4미터 대 수위 유지하면서 현재 홍수주의보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주민분들께서는 하천이나 저지대 쪽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서 대피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네, 김민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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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형
중대본 "41명 사망·9명 실종"‥산사태·홍수 피해 위험 지역은?
중대본 "41명 사망·9명 실종"‥산사태·홍수 피해 위험 지역은?
입력
2023-07-18 07:08
|
수정 2023-07-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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