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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4m 아래로 추락‥노동자 5명 중상

승강기 4m 아래로 추락‥노동자 5명 중상
입력 2023-07-20 07:38 | 수정 2023-07-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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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승강기가 추락해 노동자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안전장치가 없는 자재 운반용이었습니다.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층 규모의 신축 건물 공사현장.

    승강기는 심하게 부서졌고, 주변에는 잔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자재 운반용 승강기가 4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추락 충격으로 승강기 하부 기둥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 타고 있던 노동자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노동자(음성변조)]
    "파열됐다고 하더라고요. 12주 나왔어요. 5층으로 일하려 가려다 그냥 추락해버렸어요."

    승강기와 승하강용 쇠줄 사이의 연결 부위가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승강기 연결 갈고리 그게 벗겨져서 추락했어요.연결 고리 부분에서 벗어나면서 추락을..."

    사고가 난 승강기는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안전 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 자재 운반용이었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
    "자재를 투입하는 용도예요. 걸어가면 힘들잖아요. 올라가는 건 힘드니까 아마 탄 것 같아요."

    경찰과 노동당국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산업안전기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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