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 안에 오만 원권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봉투엔 "강서구청장님, 이번 수재민을 위하여 써주세요"라고 적혀있는데요.
이 돈은 본인도 어렵게 생활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80대 어르신이 기부했다고 합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써달라며 500만 원을 내놓은 건데요.
수년간 생계 급여를 아끼고 빈 병을 수집해 마련한 돈을 선뜻 기부한 거라 더욱더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귀한 곳에 써달라"는 어르신의 말처럼 성금은 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고요.
누리꾼들도 "수십억 원보다 더 가치 있는 돈이다" "꼭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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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본인도 어려운데‥빈 병 모아 번 돈 쾌척 '감동'
[와글와글] 본인도 어려운데‥빈 병 모아 번 돈 쾌척 '감동'
입력
2023-07-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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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7-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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