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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훔치고 택시 무임승차‥드러나는 당일 행적

흉기 훔치고 택시 무임승차‥드러나는 당일 행적
입력 2023-07-25 06:42 | 수정 2023-07-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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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조 모 씨의 '범행 직전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요금은 내지도 않았고, 흉기는 마트에서 훔쳤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인 조 모 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21일 낮 1시쯤 인천에서 서울 금천구로 이동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할머니 집을 찾은 건데, 요금은 내지 않았습니다.

    약 1시간가량 뒤 조 씨는 사건에 쓸 흉기를 구하러 마트를 찾았습니다.

    조 씨는 마트에서 흉기 2개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습니다.

    흉기를 마련한 조 씨는 택시로 다시 사건 현장인 신림역으로 갔습니다.

    이때도 택시 요금은 내지 않았는데, 흉기 1개는 택시에 두고 내렸습니다.

    조 씨가 신림역 4번 출구에 도착한 시각은 2시 7분.

    이때부터 행인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에게 '왜 그렇게 사느냐'는 질책을 듣고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법원 소년부에 14차례 송치된 전력에다, 폭행 등 전과 3범이었습니다.

    경찰은 내일 조 씨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포되는 것은 유족과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로 보고, 온라인에 퍼진 영상 17건을 삭제 요청하고 최초 유포자를 확인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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