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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대표단 방북‥미국 "안보 위협 억제해야"

중·러 대표단 방북‥미국 "안보 위협 억제해야"
입력 2023-07-26 06:10 | 수정 2023-07-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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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전승절로 기념하는데요.

    내일 70주년 행사에 중국과 러시아의 대표단을 초청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안보 위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견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성의 초청으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한 러시아 대표단이 전승절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전통적인 조로(북러) 친선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승화,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입니다."

    북한은 어제는 중국에서 리훙중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러 방북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뒤 내일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2020년 초 코로나 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외국 인사가 단체로 북한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이 공개한 초청 명단에 중국과 러시아만 등장하고 있어 10년 전 60주년 행사 때 아시아와 아프리카 정부 대표들이 대거 방북했던 것보다는 축소된 규모입니다.

    북중러 최고위급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걸 두고 미국 정부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국무부는 중러가 북한의 불법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중러는 북한이 외교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만들라고 압박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그들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위협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설득할 수 있습니다."

    한미일 군사 공조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북중러도 맞불을 놓듯 연대 움직임에 속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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