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수한

'법관' 선관위 사무총장‥35년 만의 외부 출신

'법관' 선관위 사무총장‥35년 만의 외부 출신
입력 2023-07-26 07:24 | 수정 2023-07-26 07:25
재생목록
    ◀ 앵커 ▶

    최근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계기로, 35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 출신이 사무총장에 임명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 동기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김용빈 신임 사무총장은 졸업 이후 사적 왕래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거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중앙선관위 신임 사무총장에 법관 출신의 김용빈 전 사법연수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선관위는 김 총장이 판사 시절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한 점과, 지역 선관위원장으로 7차례의 공직 선거를 관리한 경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관위원장]
    "총장님께서 취임하심을 계기로 해서 우리 선거관리위원회가 지금 이 상황의 이 위기,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이 상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고..."

    김 총장은 지난해 20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와 최근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 등을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빈/중앙선관위 신임 사무총장]
    "우리 위원회의 감찰조직 그 업무내용 등 내용을 전반을 잘 살펴서 미흡한 점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지난해 6월 대법관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들어선 헌법재판관 후보로도 거론된 김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과는 서울 법대 동기, 노태악 선관위원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민주당은 "선관위가 스스로 윤석열 정부에 선관위 장악의 길을 열어준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는데 김 총장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용빈/중앙선관위 신임 사무총장]
    "윤 대통령과 동기이기는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 지금 근 40년동안 사적 왕래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앞서 박찬진 전 총장이 딸 특혜채용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선관위는 사무총장직을 외부에 개방했습니다.

    선관위 사무처의 수장으로 외부인사가 발탁된 건 35년 만입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