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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범' 신상공개‥33세 조선

'흉기 난동범' 신상공개‥33세 조선
입력 2023-07-27 06:16 | 수정 2023-07-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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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의 신원과 얼굴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90년생 서른세 살 조선은 자신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며 키가 작아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낮 서울 번화가 한복판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남성.

    90년생 33살 조선으로 얼굴 사진과 함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혹성과 공익성 등이 공개요건에 충족된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조선에 대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초기진술과 달리 조 씨가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다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범행 15분 전 조 씨를 비춘 CCTV 화면.

    조 씨가 서울 독산동 길거리를 걷다가 한 마트에 들릅니다.

    흉기 두 자루와 양념 한 통을 고른 뒤 흉기는 옷 속에 숨겨 훔치고 양념만 계산해 나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 조 씨는 또다른 진술도 했는데, '키가 작아 또래 남성에게 열등감 느꼈다'고 경찰에 털어놓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는 또 자신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 같다'며 '오래 전부터 살인 욕구를 느껴왔고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를 검색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에게 우울증이 있다고도 진술했지만, 경찰이 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정신병력은 없었습니다.

    조선은 오는 금요일 송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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