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차들이 쌩쌩 달리는 왕복 4차선 도로 한가운데로 어린아이가 혼자 우산을 쓰고 걸어들어왔는데요.
주변 운전자가 목격해 무사히 구조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거기까지 오게 된 걸까요.
정지 신호를 받고 멈춰 선 차량 앞에, 보이시나요?
우산 들기도 벅차 보이는 어린아이가 횡단보도 안으로 들어섭니다.
보호자 없이 혼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가 싶더니, 방향을 틀어 교차로로 걸어갑니다.
보다 못한 운전자가 재빨리 뛰어가 아이를 들어 보행로로 옮기는데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고요.
최근 교통사고 전문채널에 영상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아이는 당시 생후 28개월, 3살도 채 안 된 나이였고요.
현장에서 7백m 떨어진 어린이집에서 혼자 걸어 나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아이가 그 먼 길을 걸어 나올 때까지 어린이집 교사들은 무얼 했느냐"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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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도로 한복판 아장아장 걷는 아이‥보호자는 어디에?
[와글와글] 도로 한복판 아장아장 걷는 아이‥보호자는 어디에?
입력
2023-07-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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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7-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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