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저녁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불이 나 이용객 등 시민 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차량 12대가 추돌해 한 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벌겋게 물든 진열대 뒤 넘실대는 화염에 산산조각 난 유리가 힘없이 부서져 내립니다.
어제저녁 8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1층 한 의류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약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한 시간 만에 진화를 마쳤습니다.
이 불로 금요일 저녁을 맞아 백화점과 바로 옆 롯데월드를 찾은 1천여 명의 시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두 명 등 7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롯데월드에서는 퍼레이드가 한창이었는데, 큰 음악 사이로 대피 방송이 반복되면서 상황이 정확히 안내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곽승미/롯데월드 이용객]
"사람들이 '뭐지 이벤트 같은 건가?'..갑자기 반대편에서 막 여러 명의 사람들이 뛰어오는 거예요. 출구가 어딘지 모르겠어가지고.."
소방당국은 매장 진열대 내 간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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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에는 경기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 대전방향 도로에서 차량 12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1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현장 수습을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됐는데 큰 정체가 빚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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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밤 9시쯤, 경기 성남시 오리역 인근에서는 차량 8대가 추돌해 60대 남성 운전자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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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구나연
서울 송파구 백화점서 불‥중부고속도로 12대 추돌
서울 송파구 백화점서 불‥중부고속도로 12대 추돌
입력
2023-07-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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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7-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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