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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 35도‥올해 들어 가장 덥다

서울 낮 최고 35도‥올해 들어 가장 덥다
입력 2023-08-01 06:03 | 수정 2023-08-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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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 앵커 ▶

    이렇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매우 덥겠습니다.

    특히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6도, 전남 화순은 37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후부터는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과 충남, 전북 등 일부 지역에 5에서 6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선/기상청 예보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더 높은데요, 이런 무더운 날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당분간 지속되겠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공식 집계로만 올해 들어 발생한 온열 질환자가 벌써 1천1백여 명이고, 숨진 사람은 13명으로 작년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각 지자체들의 집계까지 합치면 사망자 규모는 20명에 육박하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하루 동안에만 야외 작업을 하던 70대 이상 노인 5명이 전국에서 숨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가능하면 낮 시간 작업을 피하고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한다면 1시간에 15분씩은 쉬도록 권장합니다.

    또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 체온을 낮추고, 최소 2명 이상 함께 일하거나 주변인들에게 위치를 미리 알려, 위급 시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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