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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염규현, 양효걸

[3가지 경제] 치솟는 유윳값에 멸균 우유 인기

[3가지 경제] 치솟는 유윳값에 멸균 우유 인기
입력 2023-08-01 06:58 | 수정 2023-08-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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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 세 가지, 세 가지 경제.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치솟는 우윳값의 네모 인기.

    최근에 우유 가격 많이 올랐는데요.

    어떤 소식인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멸균 우유가 인기다, 이런 소식이죠.

    멸균 우유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두유처럼 종이팩에 열 처리해서 유통하는 그런 제품을 말하는 거죠.

    맞습니다, 처리를 했기 때문에 소비 기한도 굉장히 길고요.

    해외에서 수입을 해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 국내 생우유 값이 계속해서 오르다 보니까 이 멸균 우유수입량이 크게 늘었다는 통계가 나온 겁니다.

    한번 어느 정도 수입량이 늘었는지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무렵 때까지만 해도 사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재작년부터 좀 가파르게 오름세가 보이고요.

    특히 작년에 정점을 찍더니, 올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제 상반기만 됐는데도 벌써 작년 수입량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지금 멸균 우유 수입이 크게 늘어나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낙동업계와 우유 업계가 최근에 원유 기본 가격에 대해서 협의했거든요.

    그래서 8% 이상 10월부터 오르게 돼서 사실 마트에서 만나본, 소비자들이 만나보는 1L 짜리 흰 우유는 3000원을 훌쩍 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수입 멸균 우유가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거죠.

    반면에 수입 멸균 우유 같은 경우에는 리터당 가격이 한 1500원대 정도, 절반 정도 가격이기 때문에 특히 카페나 제빵같이 이렇게 간접적으로 재료를 활용하는 분야에서 좀 더 많이 소비가 될수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고물가에 줄어든 네모인데요.

    고물가에 어떤 게 줄어드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실질 임금이 줄었다, 이런 소식이죠.

    실질 임금은 이제 쉽게 말해서 내가 받는 월급을 물가랑 오른 거랑 비교해 따져본 수치, 이렇게 보면 되겠죠.

    맞습니다, 만약에 예를 들어서 월급이 3% 정도 올랐는데 물가가 5% 올랐다면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월급이 줄어든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실질 임금이 최근에 줄고 있다는 통계가 나온 겁니다.

    한번 수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인데요.

    오른쪽 맨 끝에 막대를 보시면 실제로 받을 월급은 370만 원대로 조사됐지만 평균, 실질적으로 물가를 감안해 봤더니 330만 원대로 좀 크게 줄어드는 모습 볼 수가 있고요.

    이런 실질 임금 추이를 보면 지금 위쪽의 그래프가 증감률인데 지금 파란 선이 훨씬 더 많죠.

    그러니까 지난 2월에 잠깐 반짝 오르는 듯했으나 결국은 마이너스로 전환이 되면서 계속 지금 이런 파란 구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줄어들 경우에는 같은 임금을 받더라도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살림살이는 팍팍해지는 거다, 이렇게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게다가 하반기에 국제 유가랄지 곡물가격이랄지 조금 전에 보신 우유 가격이랄지 각종 원자재 가격이 줄 인상이 예고돼 있거든요.

    이렇다 보니까 실질 임금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울한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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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읽어 주실까요?

    악성 네모 2년 만에 최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어떤 소식인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년 만에 최대다, 이런 소식이죠.

    준공 후 미분양은 쉽게 말해서 집을 다 이어 놓고도 비어 있는 곳이 많다는, 이곳들이 지금 늘었다는 이야기죠.

    부동산 업계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이 쌓이는 건 굉장히 안 좋은 시그널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미분양 자체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래프 보면서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금리 인상기와 겹치면서 미분양 물량이 점점 늘다가 올해 초에 정점을 찍었고요.

    올해 초에 부동산 완화 등이 겹치면서 다소 줄어드는 모습 보였거든요.

    그렇지만 여전히 6만 가구 이상의 높은 물량이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합니다.

    최근에 미분양 물량이 조금 주는 모습을 보이곤 있는데 사실 이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서 줄어든다기보다는 특히 분양 공급 물량 자체가 준 효과가 더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이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다시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보긴 어렵다,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미분양 격차도 커서 지역 간 양극화 문제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 소식 살펴봤고요.

    저희는 내일 더 알찬 경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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