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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만에 가장 더운 7월‥임시 공휴일 선포도

125년 만에 가장 더운 7월‥임시 공휴일 선포도
입력 2023-08-02 06:06 | 수정 2023-08-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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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록적인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집니다.

    이란은 이틀간 공휴일을 선포했고, 일본은 125년 만에 가장 더운 7월을 보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이틀간 임시 공휴일에 들어갑니다.

    이란 서남부 지역은 한여름 낮 최고 기온이 50도에 육박하고, 다른 지역도 40도를 넘나듭니다.

    이란 남부 아흐바즈에서는 수은주가 51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폭염 환자도 급증했습니다.

    서남부 지역에서만 1천 명 넘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자 이란 정부가 공휴일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이란 국영 통신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일과 3일을 휴일로 지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부가 공휴일 제안을 했고, 각료들이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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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지난달이 125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7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9도 올랐는데, 1898년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평년보다 3도 높았고, 홋카이도도 2.9도 치솟았습니다.

    기온을 관측한 25곳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 환자도 7월 마지막 주에만 최초로 1만 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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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막도시 피닉스는 43도 이상 폭염이 31일째 이어지면서 사상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경제 손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디스는 폭염이 전 세계 GDP를 2100년까지 최대 17.6% 위축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은 노동 손실로 드는 비용이 2050년까지 연간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640조 원에 달한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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