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열대야로 잠 들기 쉽지 않으셨죠.
이 무더위 속에 서울 강서구 아파트에서 한밤중 정전이 발생해 주민 28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고, 경기 수원의 아파트에서는 실외기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집마다 불이 꺼졌고, 아파트 단지는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28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당시 서울 강서구 기온은 29도.
무더위에 잠 못 이룬 주민들은 하나둘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박예슬/아파트 주민]
"너무 더워서 그냥 일단 빨리 자려면 나가야겠다. 이 생각 때문에…"
아파트 측은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밤새 복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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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 수원시의 고층 아파트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 200여 명이 한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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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진화 과정에서 한 개 차로 통행이 통제돼 퇴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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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에서는 농로를 지나던 트랙터가 쓰러져 73살 남성이 깔렸습니다.
남성은 1시간 10분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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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유경
경기 수원 아파트서 불‥강서구 280세대 정전
경기 수원 아파트서 불‥강서구 280세대 정전
입력
2023-08-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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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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