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만 있다는 한 쇼핑백이 논란입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서는 리유저블 쇼핑백, 즉 재사용 가능한 이 쇼핑백을 팔고 있는데요.
몇천 원짜리 이 가방을 리폼해서 수십 배 비싸게 파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겁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글쓴이는, '한 판매자가 나이키 매장에서 1, 2천 원에 파는 리유저블 쇼핑백을 리폼해서 7만 9천 원에 팔고 있다'며 상표권 침해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나이키 리유저블 쇼핑백을 리폼해 어깨에 사선으로 메는 크로스백으로 만들었는데요.
가격은 계좌이체 7만 4,000원, 카드결제 7만 9,000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온라인 곳곳에서 현재 다양한 형태의 리폼 제품이 검색되는데요.
가격도 싼 건 3만 원대, 비싼 건 10만 원대에 올려놨습니다.
논란이 된 이 가방은 나이키가 종이 쇼핑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작년 도입한 것으로, 매장에서 작은 건 2천 원, 큰 건 3천 원에 팔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나이키에서 디자인팀으로 초청해야 할 것 같다", "리폼해서 본인이 쓰는 건 문제 없지만 판매는 문제 있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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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몇천 원짜리가 10만 원에?‥'나이키 쇼핑백' 논란
[와글와글] 몇천 원짜리가 10만 원에?‥'나이키 쇼핑백' 논란
입력
2023-08-02 06:36
|
수정 2023-08-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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