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맨손으로 고층 건물을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인이, 홍콩에서 건물 등반 도중 숨졌습니다.
전 세계의 고층 건물을 타고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인 레미 루시디의 모습입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루시디는 지난 27일 홍콩의 한 고층 건물을 등반하던 도중 현장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그가 건물을 오르면서 사용한 카메라를 현장에서 발견했는데요.
루시디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사고 당일 저녁 7시 30쯤 건물 68층의 펜트하우스였습니다.
마지막 목격자는 펜트하우스의 가사 도우미로 루시디가 창문을 두드렸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을 오르던 중 68층 창밖에서 움직이지 못하며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급히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사 도우미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루시디는 추락해 숨졌다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루시디는 당일 저녁 6시쯤 건물에 도착했으며, 건물 경비원에게 "40층에 있는 친구를 보려고 방문한다"고 말한 뒤 승강기에 올라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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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맨손의 스파이더맨, 홍콩 고층 건물서 추락사
[이 시각 세계] 맨손의 스파이더맨, 홍콩 고층 건물서 추락사
입력
2023-08-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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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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