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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구속 갈림길‥오늘 오전 영장 심사

윤관석·이성만 구속 갈림길‥오늘 오전 영장 심사
입력 2023-08-04 06:37 | 수정 2023-08-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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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게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국회가 회기 중이 아니기 때문에 표결 없이 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됐는데,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부터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심사합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두 의원에 대해 청구한 첫 구속영장이,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불발된 지 7주 만에 다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직전 캠프 관계자들에게 자금 마련을 요구해 6천만 원을 전달받은 뒤, 의원들에게 3백만 원씩 스무 봉투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 영장에는 캠프 지역본부장용 현금 1천만 원을 제공하고, 자신도 3백만 원짜리 봉투 하나를 받은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지난 5월 임시국회 회기 중 청구됐던 첫 번째 구속영장과 혐의는 똑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국회 회기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 없이 두 의원은 곧바로 법원의 구속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두 의원은 구속영장 재청구는 국회의 결정을 무시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성만/무소속 의원]
    "검찰 스스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주장하는데, 대체 제가 증거 인멸할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검찰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꼼수 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나와, 재판부의 심문에 응해야 합니다.

    법원은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아침에는 두 현역 의원의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돈봉투를 수수한 다른 의원들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 수사에 크게 제동이 걸릴지 수사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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