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남반구는 지금 한창 추워야 하는 한겨울인데요.
아르헨티나 기온이 영상 30도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현재 한겨울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현지시간 2일 낮 기온이 30.1도를 기록했다고 아르헨티나 기상청이 발표했습니다.
117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8월 기온인데요.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고산지대인 안데스 산맥의 기온도 37.8도를 넘어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남반구의 8월은 북반구의 2월에 해당하지만 35도 넘는 이상 고온이 관측되면서 겨울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일부 지역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4도 수준이었다가 한낮엔 38도로 치솟아, 일교차가 40도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남미에 강력한 고기압이 계속 형성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이 이어지자, 북반구를 강타한 폭염이 남반구 지역 전반에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기상학자들은 "열돔을 만드는 고기압대가 기후변화 때문에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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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쩔쩔 끓어오른 남미, '겨울이 사라졌다'
[이 시각 세계] 쩔쩔 끓어오른 남미, '겨울이 사라졌다'
입력
2023-08-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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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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