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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튼 태풍 '카눈'‥"목요일 경남 남해안 상륙"

방향 튼 태풍 '카눈'‥"목요일 경남 남해안 상륙"
입력 2023-08-07 06:04 | 수정 2023-08-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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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새벽, 부산 인근 해상으로 북상할 전망입니다.

    ◀ 앵커 ▶

    이때 카눈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고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목요일 새벽, 부산 인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2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5미터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오늘 오후부터 북서진하기 시작해, 내일 새벽 이후, 일본 규슈 남부 지역인 가고시마 인근 해상에서 우리 바다로 접근하다 모레 새벽, 가고시마 남서쪽 약 130km 해상을 지난 뒤, 10일 새벽, 부산 남남서쪽 약 180km 해상에 이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때 카눈의 최대풍속은 초속 35미터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고, 내륙 남부지방까지 초속 15미터의 거센 바람이 부는 '강풍반경'에 들겠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모레 새벽부터 경상권 등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된 뒤, 오전부터는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최고 5미터의 파고가 예보된 남해상에는 이미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너울이 계속 유입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카눈 북상을 앞두고, 행정안전부는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 통제 체계를 점검하고, 집중호우 피해 지역 등 취약 지역을 살펴 안전조치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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