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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에 미사일 반격‥흑해 보복전 격화

드론 공격에 미사일 반격‥흑해 보복전 격화
입력 2023-08-07 06:21 | 수정 2023-08-0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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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의 흑해 곡물협정 중단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공격을 맞받고 있습니다.

    양보 없는 두 나라 보복전 속에서 민간인 피해만 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칠흑 같은 밤바다에서 해상 드론이 어디론가 속도를 내더니, 불 켜진 선박을 향해 돌진합니다.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군에 연료를 수송하던 유조선이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에 공격당했습니다.

    러시아 흑해 주요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 해군기지에서 러시아 군함이 공격당한지 하루만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영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완전히 합법적인 작전"이라고 정당화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흑해 항구 6곳이 전쟁 위험 지역에 해당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어제도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와 러시아 크림반도를 잇는 촌가르 다리가 폭격됐고,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의 도네츠크 대학도 집속탄 피해를 입었습니다.

    모스크바 도심을 향한 드론 공격도 재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중심지를 러시아쪽으로 옮겨 러시아인들의 여론을 움직이려는 게 목표라는 분석입니다.

    러시아는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비무장 민간인을 죽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서 타락한 인간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건 오직 잔인함과 힘밖에 없다며 반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순항 미사일 '칼리브르'로 우크라이나 본토 곳곳을 공격했습니다.

    수혈센터 등 민간인 시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전황 주도권을 둘러싼 보복전이 반복될수록 양국 민간인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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