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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책임 놓고‥여야 '네 탓 공방'

잼버리 파행 책임 놓고‥여야 '네 탓 공방'
입력 2023-08-07 06:30 | 수정 2023-08-0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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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만금 잼버리대회 부실운영 논란에 대해, 여야,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일단 대회를 잘 마무리 하자면서도 전 정부와 현 정부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분위깁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잇따르는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논란에, 정부는 12일까지 잼버리 행사를 잘 마무리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도 하루가 멀다하고 전해졌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야영지 내의 폭염·위생 등 대책을 확실히 살피고, 대통령이 약속한 영외 문화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책임 떠넘기기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직접 잼버리를 챙겼고, 민주당 소속 전북도지사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며, "책임은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6년간 약 1천 억이라는 예산이 투입됐는데 이렇게 행사가 미흡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국민들께서 많은 의심을 하고 계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취임 9달만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실을 근거로 들며, "취임 15달이 지난 현 정부가 그동안 뭘 한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이들은 중앙정부가 아닙니까?"

    정부와 지자체도 가세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정부가 대회 운영을 주도하고 중앙정부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왔다고 밝힌 반면, 전라북도는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며 지자체는 이를 지원할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의당은 "행안·여가·문체부 장관을 문책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 모두 막대한 예산의 무책임한 사용과 부실한 준비로 국격을 실추했다"며, 양쪽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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