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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BTS로 국격 회복" vs 팬들 "공권력 갑질"

성일종 "BTS로 국격 회복" vs 팬들 "공권력 갑질"
입력 2023-08-09 06:13 | 수정 2023-08-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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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총체적 부실 운영 논란의 새만금 잼버리 대회.

    스카우터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k팝 콘서트는 일정과 장소가 두 차례나 변경되면서 출연진 섭외도 어려워졌다는데요.

    이런 가운데 BTS를 섭외해 국격을 높여야 한다는 여당 의원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국격 추락을 만회하기 위해선 BTS 멤버들을 K팝 콘서트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인데, 국방부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어제)]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하고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합니다."

    소속사는 곤혹스러운 분위기를 보였고, BTS의 팬들은 정부의 잘못을 왜 BTS가 수습해야 하냐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지난달 25일)]
    "아이브, 스테이시, 엔믹스...최정상급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하여 케이팝의 진수를 선보일 것입니다."

    원래 출연진에 포함되지도 않았던 BTS가 갑자기 거론된 건, K팝 콘서트 출연진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K팝 콘서트 일정이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1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다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바뀌면서 출연진들이 불참을 통보한 겁니다.

    다급해진 주최 측이 다른 콘서트의 출연진을 가로채려다 항의를 받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태동/2023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연출]
    "급하니까 이제 이렇게 연락들을 한 것 같더라고요. 양해를 구하는데 저희 입장에선 그렇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잖아요."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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