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영국 런던의 명소로 꼽히는 영국 박물관 앞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가해자는 곧바로 체포됐지만, 박물관은 한동안 폐쇄됐고 보안 등급도 강화됐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경찰들이 간이 텐트로 사건 현장을 가린채 무언가를 정리합니다.
양동이에 물을 채워 바닥에 남아있는 흔적도 지웁니다.
현지시간 지난 8일 오전, 영국 박물관 근처 길가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팔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상태가 위중해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구급차에 실려 중증외상센터로 옮겨졌습니다.
가해자는 사건 직후 도망쳤지만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떤 남자가 화를 내며 흉기를 꺼내서 젊은 남자에게 휘둘렀고,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달아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30대 후반의 중국인이었다는 일부 목격자 증언도 나왔지만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 역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여파로 박물관은 문을 닫았고, 인근 도로들도 접근이 제한됐습니다.
영국 박물관은 1년 동안 약 2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가해자를 검거해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대중에게 현저한 위험은 없다"면서 "테러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물관도 보안 등급을 높이고 수색을 강화해 다시 관람이 재개됐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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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손령
영국박물관 앞 흉기 난동‥피해자 중상·일시 폐쇄
영국박물관 앞 흉기 난동‥피해자 중상·일시 폐쇄
입력
2023-08-0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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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0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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