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역사적인 논의를 고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회의가 열리는 캠프 데이비드는 역사적인 외교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논의할 내용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며 다음주 금요일 미국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어떤 의제가 회의 테이블에 오를지 "미리 예고할 건 없다"면서도 역사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회의가 열릴 캠프 데이비드가 특별한 장소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조정관]
"캠프 데이비드는 중요한 외교 행사와 정상회담이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백악관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가 한미일 3국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역사적인 의미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어제 참석한 정치 자금 모금 행사에서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언급하며 한국과 일본을 거론했습니다.
"한일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화해했다"고 한일 관계 개선을 자신의 외교적 성과로 내세운 겁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조정관]
"한국과 일본이 긴밀한 양자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에게도 좋고 그들에게도 좋습니다. 지역에도 좋은 일입니다."
과거 중동 평화 협정 등 중요한 국제 외교의 무대였던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 별장으로 백악관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져 메릴랜드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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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진
한미일 정상회담 앞둔 미국‥"역사적 논의 고대"
한미일 정상회담 앞둔 미국‥"역사적 논의 고대"
입력
2023-08-10 06:49
|
수정 2023-08-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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