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시작부터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새만금 잼버리가 오늘 폐막합니다.
◀ 앵커 ▶
두 번이나 일정과 장소가 바뀐 K팝 콘서트가 폐영식에 이어 결국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데, 정부는 전국으로 흩어졌던 대원들이 한 번에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지막 폐영식이 열릴 서울 상암월드컵구장.
빗줄기가 거셌지만, K팝 콘서트를 준비하는 무대는 분주했습니다.
이곳엔 잼버리 대원 4만여 명이 모입니다.
버스 1천4백여 대가 한꺼번에 몰립니다.
[강정원/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대원들은 1천 대 이상의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합니다."
주최 측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오후 2시부터 3시간 반에 걸쳐 대원들을 순차적으로 입장시키기로 했습니다.
숙소 이동 시간과 출국 일정을 고려해 4만 3천 석을 배치했습니다.
공식 폐영식은 오후 5시 반, 저녁 7시부터는 2시간 동안 K팝 콘서트가 열립니다.
온라인에선 엉뚱하게 스카우트 단복을 구하겠다는 게시글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단복을 입고 몰래 '위장 입장'하려는 꼼수까지 나오는 겁니다.
인파가 몰린 마지막 잼버리 행사인 만큼, 정부도 초긴장 상태.
현장에는 응급의료소 4곳을 마련했고 태풍의 영향을 우려해 기상청 예보관까지 상주시킵니다.
이 때문에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교통은 오후 2시부터 대부분 통제돼 버스 등 대중교통도 우회 운행합니다.
예상 가능했던 폭염과 태풍 속에 정부와 지자체의 부실한 준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잼버리대회.
폐막 이후에도 논란은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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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혜인
'탈 많던' 잼버리 오늘 폐영‥'콘서트' 초긴장
'탈 많던' 잼버리 오늘 폐영‥'콘서트' 초긴장
입력
2023-08-11 06:29
|
수정 2023-08-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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