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한복판에서 반려견을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견주로부터 긴급 격리 조치되긴 했지만 다시 자신을 끔찍하게 학대한 견주에게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데요.
한 남성이 목줄로 보이는 무언가를 손에 쥐고 개 얼굴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길에 누운 개는 저항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잔뜩 겁먹은 채 매질을 당합니다.
때리고, 또 때리고‥
남성은 개 입에 무언가를 던져주더니 반응이 없자 또 때립니다.
맞는 동안 소리 내 짖지도 못하는데요.
그러다 주인의 손짓에 서둘러 일어나더니 자리를 옮깁니다.
반려동물구조협회가 공개한 영상으로, 최근 경북 구미 봉곡동에서 벌어졌고요.
지난 9일 견주로부터 긴급 격리 조처돼 현재 안전하게 보호 중인데요.
문제는 주인이 개의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맞는데 꼼짝도 못 하는 걸 보니 한두 번 맞은 게 아니"라면서,
"동물을 학대한 견주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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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길거리서 학대당하는 반려견‥영상 공개
[와글와글] 길거리서 학대당하는 반려견‥영상 공개
입력
2023-08-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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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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