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가 아닌 곳에서 이렇게 따로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국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난 만큼 그 역사적 의미도 더했다는 평가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박 4일간의 빠듯한 일정으로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이 반갑게 포옹으로 맞이하자, 윤 대통령도 웃으며 화답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님 진짜 보고 싶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는 세계 외교사의 주요 무대로 활용된 곳인데, 미국 측에서도 한미일 세 정상의 만남에 역사적 의미를 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캠프 데이비드 소개를 받은 윤 대통령은, 곧바로 야외 공원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쉴 틈없는 일정 속에 연이어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편하게 만난 세 정상은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7월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두 분을 다시 뵙게 돼 아주 기쁩니다."
올해만 다섯 번째 만난 한일 정상.
"조금 쉬셨냐"는 인삿말로 서로의 안부를 챙긴 두 정상은 20분 남짓한 양자회담에서 서로의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오롯이 6시간을 캠프 데이비드에서 함께 보낸 세 정상은 이번을 계기로 한미일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세 나라가 모이기 위해 한국과 일본 두 정상의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발휘해 주신 리더십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향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가길 기대합니다."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윤 대통령은 다음 한미일 회의는 한국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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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한미일 첫 단독 회담‥"3국 협력 새로운 장"
한미일 첫 단독 회담‥"3국 협력 새로운 장"
입력
2023-08-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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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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