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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학폭 너무 과장‥솔직히 CCTV도 없고"

"아들 학폭 너무 과장‥솔직히 CCTV도 없고"
입력 2023-08-19 07:11 | 수정 2023-08-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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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동관 후보자는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진술서가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하나고 이사장에게 직접 전화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과하면서도 오해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동관 후보자는 아들의 학폭 의혹에 대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뺏었다는 부분, 책상에 머리를 3백 차례 이상 박게 했다는 가혹행위는 과장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삼백 번 이상 머리를 박게 하면 살아 있을 수가 있나요? 상당히 왜곡, 과장된 팩트가 담겨 있는 것이다, 그렇게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거는 당시 가해자였던 자신의 아들에게 여러 차례 확인했다는 겁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들이 혼날까 봐 아버지한테 거짓말했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 열 차례 불러서 물어봤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진술서는 서명이 없어 믿을 수 없다면서도 그 피해 학생이 화해했다며 최근 낸 입장문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솔직히 아무도 그 현장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CCTV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학생의 진술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닌가요?"

    나머지 피해 학생 3명에 대해선 비슷한 입장일 거라면서도, 그들과도 화해했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다른 나머지 피해 학생들 입장도 저는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또 아들의 전학을 미뤄달라고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에게 전화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김 이사장이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자신은 학교에 압력을 가할 처지가 아니었다면서 오해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후보자는 담임 선생님이나 상담교사에게 전화를 했다면 오히려 그게 더 압력으로 비쳐졌을 거라며 부모의 인지상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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