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비자책 호투로 시즌 2승을 거뒀습니다.
두 경기 연속 비자책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1.89까지 낮췄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상 복귀 이후 네 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
1회 출발은 완벽했습니다.
낙차 큰 커브와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앞세워 신시내티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2회는 동료들의 실책으로 아쉽게 2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사 1·3루 상황에서 타자는 짧은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는데 중계 플레이 도중 송구가 빗나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그래도 류현진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3회부터 다시 위력을 되찾았습니다.
구속은 평소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특유의 정교한 제구력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곤 5회 안타 2개를 내줘 맞은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선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까지 뽐냈습니다.
후속 타자를 차례로 삼진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더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구삼진으로 장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5이닝 동안 83개 공을 던져 삼진 7개, 2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89까지 크게 낮췄고, 홈런 5개를 쏘아 올려 10점을 뽑아낸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과 계투진의 깔끔한 투구 속에 올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류현진의 활약 속에 신시내티 원정을 2승1패로 마친 토론토는 하루 쉰 뒤 볼티모어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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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손장훈
'환상의 제구' 류현진, 5이닝 비자책·시즌 2승
'환상의 제구' 류현진, 5이닝 비자책·시즌 2승
입력
2023-08-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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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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