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소통하며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은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조치라며 방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방류 시점에 대해 "일본과 외교적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투명한 의사결정이라든지 정보 공유라든지, 이런 필요성에 대해서 누차 일 측에 얘기한 바 있고, 일 측도 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토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류 과정 검증과 정보 공유, 과학적 안전성 등이 확인된다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진 않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오염수 방류 관련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한일 간 실무 기술협의 결과도 이번 주중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한일 실무 기술협의 결과는) 최종 문구만 지금 정리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곧 마무리돼서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본 정부를 향해 국제사회의 합리적인 우려를 직시하고,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세계 해양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해칠 위험을 무시하고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행하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것입니다."
이미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에 나선 중국은,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외 다른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강도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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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정부 "일본과 소통"‥중국 "이기적이고 무책임"
정부 "일본과 소통"‥중국 "이기적이고 무책임"
입력
2023-08-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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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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