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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기업 '수출통제' 제외‥상무장관 방중

미국, 중국 기업 '수출통제' 제외‥상무장관 방중
입력 2023-08-23 06:11 | 수정 2023-08-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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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대중국 군사 협력을 강화했던 미국 정부가, 통상 분야에서 중국에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중국 기업 27개를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에서 제외한 건데, 상무장관도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상무부가 27개 중국 기업과 단체를 '미검증 명단'에서 삭제했습니다.

    '미검증 명단'에 오른 기업은 소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수출통제 명단'에 정식으로 올라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습니다.

    상무부는 해당 기업들 제품이 최종 소비자와 관련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미검증 명단'에서 삭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두 나라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환영했습니다.

    이번 조치를 발표하기 몇 시간 전 상무부는 지나 러몬도 장관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상무부는 이번 방문이 "작년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미-중 소통을 심화하기로 한 데서 이어지는 거"라면서 "통상 문제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의 방중은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제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에 이어 러몬도 장관이 네 번째입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몬도 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별도의 브리핑을 열고 "중국과의 경쟁이 갈등으로 흐르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한 방문"이라면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미국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경기 침체를 원한다는 중국 내 일부 목소리에 반대해 왔습니다.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군사 안보 분야와 통상 경제 분야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을 대하는 자세는 강온 양면의 두 얼굴입니다.

    대신, 일관된 원칙은 '국익 우선'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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