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야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오염수 방류를 제2의 '태평양전쟁'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장외 시위를 시작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반일·반정부 선동을 중단하라면서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LED 촛불을 들고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계단에 모였습니다.
보좌진과 당직자까지 총출동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오염수 방류를 '테러'이자, '제 2의 태평양전쟁'이라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 핵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명확한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한일 정부를 동시에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촛불집회를 예고한 민주당을 향해, 제2의 광우병을 기대하며 촛불을 들겠지만,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
"거짓과 괴담의 촛불은 진실과 과학의 횃불에 타 녹을 것입니다. 비과학적 촛불 선동은 결국 과학의 횃불로 국민의 판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부 여당은 어민들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총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하고, 유류비 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 외식업체와 협약 체결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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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건휘
"제2의 태평양 전쟁"‥"거짓 선동·괴담"
"제2의 태평양 전쟁"‥"거짓 선동·괴담"
입력
2023-08-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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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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