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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무인 탐사선,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인도 무인 탐사선,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
입력 2023-08-24 06:23 | 수정 2023-08-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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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달 남극 표면에 착륙했습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이자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국가가 됐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착륙선이 달 표면에 내려앉자 화상으로 연결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박수를 보냅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 상황실에서도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인도의 달탐사선인 찬드라얀 3호가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후 9시 34분 달 표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14일 발사된지 40일 만이며, 지난 5일 달 궤도에 진입한 지 18일 만입니다.

    [스리드하라 파니커 소마나스/인도우주연구기구 최고책임자]
    "총리님,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인도가 달에 있습니다."

    달 착륙 성공은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인도가 네 번째입니다.

    또 달 남극 가까이에 착륙선을 내려보낸 것은 인류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라무투벨/'찬드라얀 3호' 프로젝트 책임자]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습니다. 또 세계 최초로 달 남극 근처에 착륙한 국가입니다."

    인도는 2019년에도 찬드라얀 2호의 착륙선을 달에 착륙시키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4년 만에 찬드라얀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자 인도는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군인과 학생들은 모여서 달 착륙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착륙에 성공하자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다르므타라/학생]
    "인도의 역사적인 날이에요. 우리는 오늘 인도사람인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인류의 심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아왔습니다.

    때문에 달 남극에 착륙하려는 시도는 그동안 계속됐습니다.

    사흘 전에도 러시아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5호가 달 남극에 착륙하려다 추락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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