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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쯤 오염수 방류 시작‥이시각 후쿠시마

오후 1시쯤 오염수 방류 시작‥이시각 후쿠시마
입력 2023-08-24 07:16 | 수정 2023-08-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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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오늘 낮 1시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시마 현지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인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어촌 마을에 있는데요.

    겉으로는 조용하고 평온합니다.

    하지만 어민들에게 물어보면 '결국 올 것이 왔다' '정부가 하는 일을 어떻게 하겠냐'면서 체념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한 모든 기술적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의 방사능을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먼저 걸렀습니다.

    그래도 오염수에는 여전히 삼중수소가 남아 있는데요.

    도쿄전력은 그제 삼중수소가 남아있는 오염수 1톤을 희석 설비로 보내 바닷물 1천200톤과 섞었습니다.

    그런 다음 희석된 오염수를 채취해서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리터 당 1천500베크렐 이하인 것을 확인하게 되는데요.

    만약 이 기준치를 만족시키면 오늘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하게 됩니다.

    ◀ 앵커 ▶

    준비는 거의 된 것 같은데 방류에 날씨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즉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바닷물과 어류를 채취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측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앞바다에 배를 띄워 방류와 함께 채취 작업에 들어갑니다.

    일본 정부는 정기적으로 삼중수소 수치를 측정해 발표할 예정인데 오늘 측정한 수치는 빠르면 27일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채취선을 띄우기 어려울 경우엔 방류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현재 바다의 물결이 잔잔한 걸로 봐서는 예정대로 오후 1시에 방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도쿄 전력은 잠시 후인 오전 9시 도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류 시점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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