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외교부장관을 상대로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회의는 시작 전부터 야당 의원들 자리에 놓인 '방류 반대' 팻말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의원님 스스로 이런 피켓을 좀 거두어 주실 것을 먼저 당부드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과학적인 문제는 없지만, 방류에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으니까 안전하다, 그래서 '우리는 찬성하는 것이다'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지난달 정부가 제작해 올린 홍보 동영상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대통령실이 일본 정부를 두둔하는 증거가 아니냐고 문제 삼았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정부도 안 하는 대국민 홍보를 우리 정부 우리 대통령실이 3천800만 원 예산을 써가면서…"
[박진/외교부 장관]
"괴담, 또 거짓 정보, 이런 것들이 많이 다니고 그것이 국익을 저해 한다고 생각을 해서 이러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정책 홍보를 한 것이다…"
정부·여당이 총선에 영향이 없도록 서둘러 오염수를 방류해 달라고 일본에 요청했다는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서,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팩트(사실)가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아주 확실하게 지적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일본이 해양 방류를 결정했던 2021년 4월 당시 문재인 정부와 지금 윤석열 정부 입장이 다를 게 없다며, 야당 발 괴담으로 어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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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일본도 안 하는 걸 대통령실이"‥"사실 입각한 홍보"
"일본도 안 하는 걸 대통령실이"‥"사실 입각한 홍보"
입력
2023-08-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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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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