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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이틀째‥17일간 7천800톤 방류

오염수 방류 이틀째‥17일간 7천800톤 방류
입력 2023-08-25 06:04 | 수정 2023-08-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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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어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 앵커 ▶

    첫날은 오후부터 시작해 예정된 분량의 절반만 방류했는데, 오늘부터는 일본이 계획한 분량 모두를 방류할 예정입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전력은 어제 오후 1시부터 방류를 시작해 약 200톤가량의 오염수를 처음 방류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삼중수소가 남아있는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의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했습니다.

    이번 방류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만입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방류 준비가 된 희석된 물에서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분석 결과, 방류되고 있는 희석된 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운영 기준치인 리터당 1천500베크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 측도 방류가 시작된 뒤에 원전 앞바다에서 물과 어류를 채취했는데, 어제 채취한 샘플의 삼중수소 농도는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방류를 시작해 46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입니다.

    도쿄전력은 이런식으로 17일 동안 모두 7천800톤의 1차 물량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 1천 200톤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에 불과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미 약 134만 톤의 오염수가 천여 개의 대형 탱크에 들어 있으며, 현재도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해 오염수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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