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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횡령' 은행원·경찰 사칭 '살인 예고' 구속

'1천억 횡령' 은행원·경찰 사칭 '살인 예고' 구속
입력 2023-08-25 06:18 | 수정 2023-08-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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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대 천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BNK 경남은행직원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경찰 명의 계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예고 글을 쓴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영장도 발부됐습니다.

    사건 사고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백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잠적했다가, 지난 21일 체포된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

    법원이 어젯밤 이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500억 원대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데, 경남은행은 7년 만인 지난달, 이 사실을 인지하고 금융감독원에 횡령 혐의를 보고했습니다.

    [BNK경남은행 본사 관계자(음성변조)/지난2일]
    "서류를 정교하게 위변조하다 보니까 우리도 발견하기는 솔직히 어려웠어요."

    지난 2일 이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씨가 빼돌린 돈이 최대 1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추가 횡령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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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직원 명의 계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는 글을 쓴 30대 회사원도 구속됐습니다.

    [흉기난동 게시글 작성자(어제)]
    "<블라인드에 불만 가지고 글 쓴 거 맞으세요?><실제로 흉기 난동 계획 하셨습니까?> 아닙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고 범죄 혐의가 중대하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측에 불만을 품고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어떻게 경찰 직원 계정을 사용할 수 있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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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0시 반쯤 인천 연수구 옥련중학교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주차돼있던 화물차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찌그러진 차 안에 끼어있던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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