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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했지만‥" 무리한 부동산 투자 경고

"금리 동결했지만‥" 무리한 부동산 투자 경고
입력 2023-08-25 06:48 | 수정 2023-08-2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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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이 이번에도 연3.5%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저금리시대가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히면서 특히 무리한 부동산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 빚 잔액은 3월 말보다 9조 5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어제 8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금리가 안정돼 떨어질 것라고 보고 집값이 바닥이니 대출 받자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등이 나오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인 DSR 규제를 회피한 영향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집값이 바닥을 쳤으니까 대출을 받자라는 그런 집값에 대한 인식이 아무래도 바탕에 깔려 있고…"

    그러면서 본인이 감당 못할 무리한 부동산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지난 10년처럼 연 1~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금 젊은 세대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또 그런 낮은 금리로 갈 거라는 예상에서 집을 사셨다면 상당히 조심하셔야 된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고요."

    이 총재는 또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 금통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록 이번엔 현재 수준인 3.5%로 동결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응하려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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