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공식 임명됐습니다.
이동관 체제 방통위의 출범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진 재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여야 합의에 의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16번째입니다.
이 위원장은 다음 주 월요일 방통위에 첫 출근해 취임식 직후 곧바로 전체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선 최근 해임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전 이사장과 정미정 전 EBS 이사의 후임 이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다음날 국무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통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 임명을 환영하며, 공영방송에 대한 인위적 개편을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언론 정책 전반의 이해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입니다."
민주당은 자녀 학교폭력 의혹, 언론 장악 의혹 등 부적격 사유가 다수 드러난 이 위원장의 임명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거부합니다. 앞으로 이동관 방통위원장 체제에서 벌어질 방송장악과 언론탄압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책임입니다."
또 앞으로 이동관, 이상인 위원 2명만으로 방통위가 의결할 모든 안건은 무효라며, 절차적 하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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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형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공영방송 이사진 곧 재편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공영방송 이사진 곧 재편
입력
2023-08-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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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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