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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취임‥"무소불위 공영방송 구조개혁"

이동관 취임‥"무소불위 공영방송 구조개혁"
입력 2023-08-29 06:20 | 수정 2023-08-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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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녀 학폭과 언론장악 등 각종 논란 속에 취임한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취임사에서 공영방송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방문진과 EBS 이사회에 정부여당 측 이사를 임명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취임 첫 일성으로 공영방송의 구조개혁을 내세웠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공영방송이 국민의 선택과 심판이라는 견제 속에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그동안의 공영방송 개혁 노력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에 그쳤다면, 이번 6기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습니다."

    첫 업무인 전체회의에선 MBC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에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을 EBS 보궐 이사에는 강규형 명지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5인 합의체 기구인 방통위는 현재 야당추천 위원이 한명도 없는 상태로 이 위원장과 정부 추천 이상인 위원 둘만 참석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새로 임명된 방문진 김성근 이사는 과거 MBC법인카드 사적 사용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라며, "방통위가 과거 인물을 동원해 MBC 장악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호찬 위원장/언론노조 MBC본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심문 기일이 이번 주 31일에 잡혀 있는데 그 사이에 보궐 인사를 임명해 알박기를 하겠다는..."

    권태선 전 방문진 이사장도 방통위를 상대로 김성근 보궐이사에 임명에 대해 임명처분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냈습니다.

    최근 정부여당 추천 이사로 다수로 이사진을 교체한 KBS 이사회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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