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 보행자가 오히려 차량 운전자에게 사고를 유발하려는 듯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스쿨존 사고 시 처벌을 강화하는 법 시행 이후 유독 이런 일이 많아졌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충남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청소년으로 보이는 두 명이 나란히 누워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두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습니다.
날도 어둑어둑해 운전자들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는 위험한 모습인데요.
또 다른 사진입니다.
역시 충남 지역의 한 사거리인데요.
청소년들로 보이는 두 명이 사거리 한복판에 대(大)자로 누워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스쿨존에 진입한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장난치는 아이들 놀이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는 거 아니냐며 우려했는데요.
실제 스쿨존에서 안전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내면 가중 처벌하는 법 시행 이후, 아이들이 주행하는 차량 앞으로 갑자기 뛰어들고 운전자를 놀리듯 춤까지 추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학부모의 각별한 지도가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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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횡단보도·사거리에 눕는 아이들‥도대체 왜?
[와글와글] 횡단보도·사거리에 눕는 아이들‥도대체 왜?
입력
2023-08-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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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8-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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