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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미일 동등한 위치 보여준 만남"

백악관 "한미일 동등한 위치 보여준 만남"
입력 2023-08-30 06:20 | 수정 2023-08-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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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백악관 평가가 나왔습니다.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한미일 3국이 그 어느 때보다 동등한 관계라는 것을 보여준 자리였다 이렇게 평가했고, 북한 도발과 관련해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만 강화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8일에 열린 한미일 정상 회의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세 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걸 보여준 만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미국이 한국, 일본을 대할 때 아버지 같았다면 더 이상 한 나라가 더 작고 약하고 형님이고 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를 향해 변함없는 지지를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커트 캠벨/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바이든 대통령은) 후쿠시마와 관련해 저는 당신이 허위 정보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당신과 함께할 것이고 당신을 지지할 것임을 알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겨냥한 중국 측 반발에 대해 조현동 주미대사는 "말로만 그렇다"며 저평가한 뒤 한중일 정상회의를 별도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당국자들은 직접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 대사는 북한의 잇단 도발이 3국의 안보 협력만 강화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현동/주미 대사]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3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할 뿐입니다."

    캠벨 조정관은 과거 북한이 대화 신호를 보내기 위해 도발했다면 이젠 군사력 현대화를 위한 행동으로 보이고 그래서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도 김정은 위원장의 깡패 발언 관련 질문을 받고 해당 발언 자체를 처음 들어본다면서 북미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반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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