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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 촉진' 1천440억‥최대 60% 싸게

'수산물 소비 촉진' 1천440억‥최대 60% 싸게
입력 2023-09-01 06:41 | 수정 2023-09-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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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때문에 움츠러든 국내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마트에 가도 수산물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게 됐습니다.

    [이분희(어제)]
    "오염수 나오고 한 번도 안 사봤어요, 아직. 먹기가 좀 부담스러워 이제는. 어디서 왔는지도 확실히 모르지 그래서 안 샀는데, 오늘은 가격을 보는 거예요."

    일부 수산물은 가격마저 뛰어 사기가 더 부담스럽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고등어는 18.8%, 명태는 16.6%가 올랐습니다.

    이에 정부가 수산물 소비를 늘리겠다며 예비비까지 쏟아넣어 총 1천44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우선 고등어, 명태, 오징어 등을 대상으로 2만 원 한도 안에서 가격의 3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대 30% 할인하는 마트 행사까지 더하면 소비자는 60%까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하루 2만 원까지 구매액의 4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고, 20% 할인 판매되는 수산물 모바일상품권 물량도 앞으로 4주간 2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명태, 배추, 소고기 등 추석 20대 성수품은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을 5% 싸게 유지시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추석 전 3주 동안 사과와 배 공급량을 3배 넘게 늘리고, 오징어와 고등어도 평소보다 2배 넘게 시장에 풀 계획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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