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네 살배기 남자아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선 결국 승객 부주의다, 아니다 열차와 승강장 간격이 지나치게 크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 열차와 승강장 간격이 10cm를 넘는 곳은 3천395곳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합니다.
특히 간격이 가장 넓은 곳은 최대 28cm, 서울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 역이라는데요.
이 정도면 웬만한 성인 발 크기보다 크긴 합니다.
하지만, 열차가 운행할 때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에, 승강장에 충돌할 가능성까지 고려한 설계라는데요.
사고도 잦아서 올해 8월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발 빠짐 사고만 32건이나 발생했고요.
누리꾼들은 대다수는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사고 방지 시설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 안전은 부모가 더 신경 써야 하고 승하차하며 스마트폰 보는 시민도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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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잘못하다간 '쏙' 빠져요" 지하철 승강장 주의
[와글와글] "잘못하다간 '쏙' 빠져요" 지하철 승강장 주의
입력
2023-09-0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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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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