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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전국서 외친 '교권회복'

"공교육 멈춤의 날"‥전국서 외친 '교권회복'
입력 2023-09-05 06:10 | 수정 2023-09-0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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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모제를 시작으로 전국에선 교사들이 참여한 추모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상당수 교사들이 연가와 병가 같은 휴가를 내고, 뜻을 함께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실을 알고싶다! 알고싶다! 알고싶다!"

    추모 집회는 국회 앞으로 이어졌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은 '진상 규명이 추모'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동료 초등교사]
    "우리를 보호해줄 사람도, 조직도 없거니와 그나마 있던 제도마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우린 무기력을 깨고 일어나 함께 변화를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현장에는 유가족의 편지가 전달됐습니다.

    [유족 대독]
    "네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것조차 힘들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진실 찾기에 더 신경을 써서, 그렇게 떠나야만 했던 너의 한을 꼭 풀어주고 싶구나."

    평일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교사와 시민, 1만 5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나흘 새 용인과 서울, 전북에서 교사 3명이 연이어 숨지며 추모 열기는 더 고조됐습니다.

    [추모 집회 참여 교사]
    "수업시간에 자는 아이를 깨우다가 변호사를 만나야 했습니다. 학교 폭력을 말리다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해야 했습니다."

    부산과 대구, 충북, 대전, 춘천, 광주 등 전국 시도교육청 앞에서도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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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교사들이 공부하는 전국의 교육대학교에서도 수업이 끝난 저녁, 촛불집회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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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수 초등학교 교사들은 병가나 연차 같은 휴가를 내고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부산에서는 1천5백여 명, 경남에서도 1천3백여 명이 교직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37개 학교에선 애초에 재량 휴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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