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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림, 14시간 조사 뒤 귀가‥"배후 가능성 없다"

신학림, 14시간 조사 뒤 귀가‥"배후 가능성 없다"
입력 2023-09-08 06:05 | 수정 2023-09-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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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만배 씨를 인터뷰하고 대선 직전 보도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14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 앵커 ▶

    신 전 위원은 '뉴스타파와 보도시점을 논의한 적 없고, 민주당으로부터 인터뷰를 부탁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김만배 씨는 어제 새벽 구속기한이 만료돼 석방됐는데요.

    뉴스타파 인터뷰에 대해 "사적인 대화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오늘 새벽 14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신 전 위원은 취재진에게 자신은 뉴스타파에 대화 녹음파일만 제공했을 뿐 보도에 관여하거나 시점 등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보도나 이런 종합적인 올라가는 내용에 대해서 영향력을 미치거나 그 편집진의 결정에 참여하거나 그런 적이 전혀 없어요."

    또 자신의 책은 1억 5천만 원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며, 정치권 연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민주당 측 인사로부터 좀 부탁을 받거나 이런 부분은 전혀 없나요?>
    "상상을 해서 지금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가능성이요? 제로."

    그러면 김만배 씨와의 대화를 녹음한 것은 자신이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어제 새벽 구속기한이 만료되면서 석방된 김만배 씨도 대선 직전 보도를 청탁해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어제)]
    "구치소 내의 관계자한테 그런 내용이 보도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신 전 위원에게 건넨 1억 6천만 원도 책값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취지의 뉴스타파 속 발언은 모호하게 뒤집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어제)]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책 판매 계약일을 인터뷰 6개월 전으로 조작했다는 검찰 지적도 해명하지 못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어제)]
    "저는 이제 그 당시에 그 날짜 그 부분은 정확하게 저기‥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곧 김만배 씨를 소환 조사한 뒤,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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