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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코앞인데 과일값 '급등'‥생산량 급감

추석 코앞인데 과일값 '급등'‥생산량 급감
입력 2023-09-08 07:23 | 수정 2023-09-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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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냉해와 우박, 폭우 같은 재해들이 겹치면서 올해 과일 생산량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 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탐스러운 배가 달려있어야 할 가지가 썰렁합니다.

    꽃이 필 때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면서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 겁니다.

    수확을 앞둔 배를 살펴보니, 곳곳에 상처가 있습니다.

    지난 6월 쏟아진 우박의 흔적입니다.

    추석 선물과 제수용뿐만 아니라 속이 보이는 소포장으로도 판매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덕희/배 재배농가]
    "우박을 맞아서 떨어진 게 30% 떨어졌죠. 근데 지금 달려있는 것도 우박에 맞은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상품으로 낼 수가 없을 정도로… "

    사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냉해의 영향으로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계속된 폭우에 탄저병이 확산하면서, 선물과 제수용으로 판매되는 품질 좋은 사과는 전체 생산량의 20~30%에 불과합니다.

    70%를 웃돌던 평년 생산량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꽃이 피는 시기 이상 저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부터, 갑작스러운 우박, 잦은 강우로 인한 병충해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과수 농사에는 최악의 조건이었다는 게 농민들 말입니다.

    추석 사과인 홍로도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과실의 평균 크기가 지난해와 비교해 3% 정도 줄었고, 상품성도 좋지 않습니다.

    [조장호/장수군 농산유통과장]
    "예년보다 과일의 크기나 그리고 또 서리피해 그리고 냉해피해로 인해서 정상적인 과일처럼 보이지만 동녹이나 열과 이런 발생이 상당히 많은 상태입니다."

    생산량이 감소하자 과일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올 추석 사과 가격은 지난해보다 최대 160%, 배는 6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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