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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러회담, 자포자기 행위‥한국 등 동맹 우려"

미 "북러회담, 자포자기 행위‥한국 등 동맹 우려"
입력 2023-09-11 06:39 | 수정 2023-09-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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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두고,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자포자기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회담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다면, 큰 실수가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을 '자포자기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CBS방송 페이스 더 내이션에 출연해, "러시아는 매우 절박하고,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했다"면서 "북러 회담은 분명히 러시아의 자포자기 행위의 일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북한 입장에서도 북러 회담에 응하는 것이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하게 된다면 "결국 이들 국가를 한층 고립시키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동맹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있어 미국은 분명하고 일치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성사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반격이 있을 거라고 거듭 경고해왔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지난 7일)]
    "우리는 북한이 그러지 않기를 계속 촉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럴 경우) 미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에 대한 반격이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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