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배달 기사가 배달지에 도착했는데 아파트 승강기가 고장 나 있었다고 합니다.
배달 기사는 주문자에게 조금만 걸어 내려와서 받아 줄 수 없겠냐고 말했다는데요.
이 사연을 두고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배달 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는데 이런 손님 처음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글쓴이는 같이 배달 기사로 일하는 연세 있으신 할아버지가 아파트 9층에 배달해야 하는데, 승강기가 고장 나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고령의 배달 기사는 "조금만 걸어 내려와 받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주문자는 "9층까지 올라와 달라"고 잘라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기사가 "다른 배달도 가야 하는데 거기까지 언제 가냐, 반납하겠다" 하자, 주문자는 "그럼 신고하겠다. 배달원이니 올라오시라"고 반박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이 사연을 전하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는데요.
의견은 팽팽히 갈렸습니다.
"배달비를 냈는데 당연히 문 앞까지 배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승강기 고장을 미리 알리지 않았는데, 이건 주문자가 좀 배려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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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9층 배달인데 승강기 고장‥"걸어 올라가야 하나요?"
[와글와글] 9층 배달인데 승강기 고장‥"걸어 올라가야 하나요?"
입력
2023-09-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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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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